부산 여행 이튿날
다들 첫째날 숙소에서 밤늦까지 수다수다 광란의 밤을 보내느라
아침 늦게 일어나서 슬슬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DAY 2
부산여행 DAY 2
해동용궁사-오륙도스카이워크-내호냉명(점심)-해운대-브레이크아웃(방탈출)-민락어민활어직판장
01 해동용궁사
부산에 갈 때마다 꼭 들렸던 절이예요.
바다와 맞닿아있는 이 절의 경치는 정말 최고죠!
옛날에는 절 앞에 가게들이 많지 않아 정말 절 같았는데
지금은 정말 시장이 하나 생겨서 예전 느낌은 안나지만
그래도 절이 예쁘니까요.

모델 JY양의 사진으로 보면 이렇게 절이 바다를 보며 있어요.
절을 배경으로 바다를 배경으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절에서 나오는 길에
결혼한 JS와 JY양 득남하게 해달라고 득남불을 한번씩 슥슥!!
짧고 굵게 마친 해동용궁사 관광이었어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용궁길 86 해동용궁사
02 오륙도 스카이워크
이곳은 JH양이 가보고 싶다고 했었던
그렇지만 도착해보니 이미 왔었던 곳이였던, 하지만 저에겐 처음이였던 곳이예요.

저희 여행다니는 동안 부산 날씨 정말 좋았거든요
별로 춥지도 않고!
역시나 이날도 날씨가 쨍하니 사진으로도 좋은 날씨가 느껴지죠?
여기 스카이 워크는 발에 덧신을 신고
바다 위로 나있는 전망대를 한바퀴 돌 수 있는 그런 곳이예요.
무료랍니다!

보이시죠? 발 아래 펼쳐진 푸른 바다가...!
저와 JS양은 이런 곳을 무서워하기에
우루루가서 사진만 툭 찍고 아래는 한번도 안 내려다 보고 후다닥 뛰쳐나와버렸다지요.

스카이워크 밑에 내려가면
아래에서 해물도 팔고 오륙도로 들어가는 배를 타는 선착장도 있어요.
저희는 오륙도는 일정에 없었기에 여기까지만 구경하고 이동했습니다.
부산광역시 남구 오륙도로 137
03 내호냉면
다리가 후들거리는 체험 후엔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기!
부산하면 밀면이 유명하니 근처의 맛집을 검색!
삼대천왕에 나왔던 내호냉면이 있더라구요.

부산 최초의 밀면제조집으로 1919년부터면
3.1운동이 일어났던 그 때부터 지금까지 98년!!


삼대천왕, 맛있는 녀석들 등등 방송에도 많이 나왔더라구요.
메뉴판 밑에 보시면
주차단속이 심하다고 아파트 주차장을 이용하라고 해요.
보니까 식당이 시장골목으로 들어가야 있어서
주변에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더라구요.
저희는 가기 전에 전화로 주차를 여쭤봤는데
주말이라 그냥 도로변에 세워도 된다길래 그렇게 했습니다.
저희가 2시쯤에 갔는데도
식당에 사람들이 꽉차서 조금 기다려야했어요.


기다리는 동안 미리 주문 해놓으니
바로 만두를 먼저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감자피로 만들었는지 쫄깃쫄깃, 육즙도 나오는 맛있는 만두였어요!

냉면 맛있게 먹는 법!
저는 이대로 먹어봤어요.
진짜 찬으로 나오는 무채! 이게 신의 한수더라구요.


왼쪽이 비빔밀면 , 오른쪽이 물밀면입니다.
(왼쪽은 이미 먹으려고 젓가락을 든 JS양을 잠시 방해하고 찍었더니 ㅎㅎㅎ)
개인적인 입맛으론 비빔밀면이 더 맛있는거 같아요.
온육수 냉육수 다 주셔서 좋았어요.
여기 밀면은 맛있어요! 양념장도 무채도!!!
부산가면 또 먹고 싶을 정도의 맛!
이번 부산 여행에서 먹었던 곳 중에서 제일 맛있었던 집이였어요.
부산광역시 남구 우암번영로26번길 17
04 해운대
밥을 먹고 난 후 갑자기 시간이 붕~떴어요.
저희가 모든 일정을 고정하고 간게 아니다보니
저녁에 회를 먹는걸로 정했는데
그 전까지 어디에 가기는 시간이 애매해서 그래서 간 곳이 해운대!

저는 이 풍경이 너무 좋더라구요.
뉴질랜드 해변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광경!
미국 마이애미 같은 도시같은 이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해운대가 어마어마하게 큰게 그 해변에 사람들이 진짜 바글바글하더라구요.

바다를 배경으로 점프샷도 찍고!
중간에 갈매기떼의 방해가 있어서 난리가 일어나긴 했지만
무사히 해운대 구경을 마친 후 방탈출 게임을 하러 갔습니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05 브레이크아웃(방탈출 카페)
뉴질랜드에서 정말정말 해보고 싶었던 방탈출 카페!!!
애매한 시간에 끼워맞춰 방탈출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기껏 부산에 왔는데,
쌩뚱맞지만 같이 해준 친구들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입장!
게임별 시나리오와 카페 안에서의 모든 것을 비밀!!
사진도 당연히 금지!!
오- 생각보다 방탈출이 어렵더라구요.
저희 난이도 별 2.5갠가 했는데...결과는 실패!
어느정도까진 했는데...
중간에 시간 다 되서 스텝분이 들어와서 아예 옆에서 힌트 주셔서 억지로 탈출 성공했다는...ㅎㅎㅎㅎ
저희가 자물쇠 여는 법을 몰라서 시간을 다 써먹었거든요.
그에 대한 안내가 있어야 할 것 같다고 거듭 이야기를 했습니다. ㅎㅎㅎㅎㅎㅎ


게임이 끝난 후에는
게임을 했던 방에서 사진도 찍고,
실패 기념 팻말을 각자들고 기념사진촬영까지!
다들 몇번 해봤는데
여기가 퀄리티가 높고 시나리오 탄탄하다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아무튼
이렇게 실패로 씁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06 민락활어직판장
방탈출 게임 후
주차장 관리 아저씨께 회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을 추천 받았습니다.
해운대 주변은 회가 너무 비싸니
저희가 생각해두었던 민락수변공원쪽에 직판장으로 가라고 하시더군요.
역시 부산은 부산시민에게 물어봐야 정답인거 같아요.

회 먹으려는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공영주차장에 자리가 없어서 긴~시간을 기다린 후에야 주차를 마치고
직판장으로 고고씽!
주차장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있더라구요.
회의 시세를 알려주는 인어교주해적단의 도움을 받아
현재 좋은 횟감 생선의 정보와 대략 시세를 파악 한 후 직판장에 들어갔습니다.
17년 2월 초 좋은 생선은 밀치와 방어!!


둘러보니 가격은 역시 비슷비슷이 아니라 똑같아요!ㅋㅋㅋㅋㅋ
상인분들도 어디가나 똑같으니 여기오라고 하시다가
친구들이 발걸음을 멈춘곳은 바로 위의 성경상회
그리고 바로 옆 함양상회
주인 아주머니가 정말 회를 푸짐하게 주셔서 심지어 회가 남았다는!!
옆집에선 낙지와 해삼을 샀지요.
그리고 포장마차 아시는 곳 소개 해달라고 했더니
직접 전화하셔서 포장마차 주인 아주머니가 손수 마중나와주셨어요!

아주머니가 매운탕거리와 회를 들고 앞장서서 가시고
저희는 그 뒤를 졸졸졸졸~
다른 사람들은 자기가 산 회 자기가 들고 포장마차 가던데
저희는 이렇게 더 잘 챙겨주셔서 감사하더라구요!


어딜가나 그렇듯 상차림비는 인당 5,000원
각자의 소스와 막장(정말 최고) 그리고 번데기, 메추리알, 고구마, 귤, 땅콩이 깔립니다.
저 낙지와 해삼과 회를 보세요.
저렇게 다 해서 5만원 들었어요.

회 엄청 푸짐하죠?
저희가 밀치랑 광어를 주문했는데,
광어 1마리, 밀치 2마리 거의 3.5kg 정도 됐던거 같아요.
저희끼리 포장마차는 처음 와본 지라
새로운 분위기에 와구와구 먹으면서 즐겁게 수다를 떨었습니다.
07 젤라떼리아
주차를 하고 회센터에 가기 전에
또 카페가 보여서 먹고 싶다고 얘기했더니
저녁 먹고 가자고 하고 까먹고 있었는데...
술을 마시고 나면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은건 왜 일까요?
전 술 마시지도 않았지만
다들 아이스크림 먹자고 들어갔습니다.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더라구요.


젤라또 종류가 굉장히 많았는데
그래도 좀 늦은 시간이라 맛이 많이 빠졌더라구요.
다섯명이니까 사이좋게 한가지 맛씩 골라먹기!
개인적으로 리조를 좋아하는데 리조는 없어서 아쉬웠어요.
근데...이탈리아 리조또 맛은 역시 따라올 순 없나봐요.
이렇게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을 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원래 셋째날 일정은 달맞이 고개에 가서 브런치를 먹고 서울로 올라오는 거였는데,
다들 늦잠을 잔 바람에 그냥 11시30분에 체크아웃하고 서울로 고고씽!
그래서 셋째날은 부산-서울 이렇게 부산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