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한국가기 3개월 전부터틈틈이 생각이 날 때마다 먹고 싶은 음식 리스트를 작성했어요.그 중에 곱창과 닭발이 있었는데,볼 일을 보고 집에 돌아와보니엄마가 곱창과 닭발을 해놓으셨더라구요!친구와 함께 먹으려던 저녁 포기하고바로 집으로 귀가하게 만드는 엄마의 밥상!한국인의 밥상 답게 김치도 함께!!25년 단골 곱창집에서 사다가야채를 더 넣고 들깨가루와 양념을 더해서 만들어진 엄마의 곱창볶음 닭발 못 먹는 사람도 많다는데...저도 한땐 못 먹는 사람이었다지요.하지만 엄마가 직접 닭발을 사다가 만들어준 닭발을 먹은 후로는심지어 뼈있는 닭발이었음에도 불구하고지금은 무슨 닭발이든 완전 잘 먹습니다. 이렇게 한국에서 먹고 싶은 음식 마음껏 먹으면서오늘 하루도 이렇게 저물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