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도착한 날 밤
내 목소리가 너무 듣고 싶다며 전화해준 지윤양
내친김에 그룹으로 모이기 전 둘이 만나자며 약속을 잡았어요.
오랜만에 신사동 가로수길에 갈 생각에 신나하며 약속장소로 나갔지요.
식사장소는 지윤양이 제안한
2017년 미슐랭 가이드에 오른 달식탁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인테리어 사진을 안 찍었는데,
내부 인테리어가 독특해서 괜찮았어요.
전구등 여러개를 한뭉탱이로 만들어서 천장에 달아놓았더라구요.
놓여져있는 그릇과 수저에서도 한식의 느낌이 나더라구요.
메뉴를 주문하고 나오기 전
어떤 음식이길래 미슐랭 가이드에 올랐나 궁금해 하며 기다렸어요.
옆에 종이들이 있길래 뭔가 했더니
한국 수제 맥주 안내서였습니다.
술을 안 좋아해서 마시진 않았지만
아마도 제가 술을 좋아했더라면 마셔보고 싶을 맥주 같았어요.
한식답게 기본으로 사이드메뉴들이 나옵니다.
감자조림, 김치, 김부각, 다시마부각, 쌈채소, 그리고 멸치와 된장, 고추장
그리고 나온 첫번째 메뉴!!
차돌구이와 샐러드!
메뉴판을 찍지 않아 정확한 메뉴판이 기억나지 않는다는...ㅠ
완전 먹음직스럽고 예쁘게 나오더라구요.
맛 또한 완전 일품!!!
저 소스가 완전 맛있었어요!!
입에 넣자마자 둘 다 맛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두번째 나온 메뉴는 깻잎 고추장 삼겹살!
이것 또한 완전!!
먹는 내내 맛있다맛있다 하면서 먹었어요.
깻잎향이 입안 가득! 맛있게 양념된 삼겹살이 가득가득!!
그리고 세번째 메뉴는 쌈장문어밥
색깔보고는 그냥 밥인가 했는데,
뭔가 쌈장이 많이 들어가있는 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문어가 많이 들어가 있는 것 같지도 않은데,
매력적인게 계속 먹게 되는 그런 맛있더라구요.
나중에 보니 저희가 시킨 3가지 메뉴가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것 같더라구요.
가로수길에서 정갈하게 맛있는 한식이 먹고 싶을 때 가면 좋을거 같아요.
다른 요리들도 먹으로 또 가보고 싶은 그런 곳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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