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

#2023.12.25# 오랜만에 서울, 한국

Catherine in KR 2024. 12. 27.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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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온지 2주 반이 되었다.

메리크리스마스!

한국 도착 후 이틀 뒤에 바로 대전 현충원에 계신

할아버지 성묘를 갔다.

양지바른 곳에 잘 계시니 항상 다행이다.

천안에 있는 JS, YR를 오랜만에 만나고

맛있게 밥을 같이 먹은 후에는

독립기념관도 구경했다.

아빠랑 나는 처음가봤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문 닫기 1시간 전에 도착해서

전시관을 다 둘러보진 못했지만 잘 해놨더라...

시간 두고 천천히 전시관 다 둘러보면

역사공부에 좋을듯!

삼성 스타필드로 이름이 바꼈지만

나와 내 지인들사이에선 아직도 코엑스라고

불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든 사람이 구경간다는 별마당도서관도

오랜만에 다시 가보고!

저녁에는 미디어아트쇼? 같은 것도 하는데

역시 한국은 이런 것도 참 잘한다.

이날 JJ언니 덕분에 서울의 봄 무대인사도 보고

영화도 잘 봤다!

다들 영화보고 울분이 터진다고 하도 그래서

뉴질랜드, 호주 개봉한다고 했을 때

보지 말아야겠다 했었는데 보고나니

한심한 건 맞지만 생각보다 화가 치솟진 않았다.

영화 속 인물들이 아직 살아있는데

영화가 저렇게 개봉할 수 있다는 것에 한번 놀랐달까?

세상이 많이 바뀌고 시대가 흐르긴 흘렀구나

우리 집 앞 잠실

언제봐도 높은 잠실롯데타워

어디에서나 보이는 롯데타워

크리스마스라고 잘 꾸며놨더라

이 날은 엄마랑 영화보느라 낮에 봤는데

역시 밤에 보는게 예쁘다

날씨도 좋고! 트리도 예쁘고!!

한국사람인지라 춥지 않으면 연말로 안 느껴져서

뉴질랜드에서 오래 살아도 여전히

연말에 연말느낌이 안 났었는데

한국 너무 좋음

겨울이고 여름이면 여기서 스케이트 매일 탔는데

요즘은 인기가 없나보다

시설이 많이 바뀌기도 했는데 사람도 엄청 없었다.

 

 

 

 

롯데시네마 7층에서 바라 본

석촌호수 동호 전경

옛날에 러버덕에 있던 자리는 아예

전시물 장소로 만들어놓고 불가리를 광고 중

그리고 몇 일 뒤 야경을 보러

잠실롯데월드몰로 다시 출동!

역시 밤에 봐야 더 예쁘다.

뉴질랜드에서 한국 겨울이 너무 그리웠어서

한국의 볼이 빨개지고 코가 시리운 그 추위가

나는 너무 반가웠다.

다들 한파경보에 너무 춥다고 난린데

그 와중에 나는 생각보다 안 춥다며

너무 좋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높은데서 봐야 예쁜 야경

사진으로 다시 봐도 예쁘다!

 

 

추운데도 나올 사람들은 다 나와서 즐긴다

이게 연말이지!

춥고 눈도 오고 8년만의 화이트크리스마스!

내가 딱! 8년 만에 겨울에 한국을 왔는데

타이밍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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