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일기/과거 한국 여행(유무)

#2017.01.27# [대한민국 여행]#뉴질랜드에서 한국으로_기내식편

Catherine in KR 2025. 4. 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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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의 결혼식으로 일년여만에 방문하게 된 한국

저와 에이든군은 이미 4개월 전에 항공권을 사두었기 때문에

아주 저렴한 왕복 티켓을 득템했어요.

중국남방항공은 중국 광저우를 기점으로 운영되고 있는 중국 항공사입니다.

가격이 싸다보니 저가 항공사라는 소리를 듣지만

스카이팀에 소속되어있는 항공사는 저가항공사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나름 좋은 서비스를 가지고 있는 항공사라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기내식이 맛이 없다는 소리도 많이 듣는 항공사죠.

저는 뭐 딱히 음식을 많이 가리지 않아서 그런지

중국남방항공사의 기내식은 그냥 그럭저럭 먹을 만해요.

게다가 이번에 한국에 오면서

기내식에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이 나와서 깜짝 놀랬어요.

제가 먹은 기내식을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뉴질랜드에서 광저우까지는 10시간이 조금 넘는 비행시간이라 기내식이 2번 나와요.

오클랜드에서 10시에 출발했기 때문에

이륙 후 한시간 정도 후에 첫번째 기내식이 나왔어요.

( 핸드폰이 3년이 넘은 아이폰5s라 화질이 구리지만...)

 

저에게 주어진 선택권은 생선과 양고기 였습니다.

저는 양고기를 좋아해서 양고기를 선택했는데,

생선이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긴 했었네요ㅎㅎㅎㅎㅎ

비행기를 타기 전에 배가 너무 고파서

버거킹에서 간단한 랩을 먹어서 그런지 샐러드는 손도 안 댔었어요.

그리고 식사 후에 나온 디저트 바로 아이스크림!

KAPITI의 호키포키!

뉴질랜드에서 KAPITI 고급 아이스크림인데

이렇게 기내식으로 나와서 얼마나 놀랬다구요!

정말 냠냠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흘러 나온 두번째 기내식

첫번째보다 음식 가짓 수가 많아졌어요.

저에게 주어진 선택권은 생선과 비프누들이였어요.

이번에도 고기, 비프누들을 시켰지요.

첫번째 기내식을 대충먹어 그런지 두번째 기내식 나올 때는

너무 배가 고파서 폭풍흡입했어요.

중국이 가까워져서 그런가 누들에서 중국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과일이나 요거트, 머핀을 보면 뉴질랜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라 좋았어요.

 

두번째 기내식 이후에는 디저트는 없더라구요.

그리고 광저우에 도착 후

저는 중국남방항공에서 제공하는 무료호텔서비스를 이용하여

하룻밤을 중국 광저우에서 보낸 후 다음 날 오전 11시에 한국으로 출발했습니다.

(남방항공 무료호텔 서비스 포스팅은 곧 올릴거예요)

비행시간은 3시간이지만 기내식을 제공하더라구요.

 

저에게 주어진 선택권은 생선과 돼지고기였습니다.

요건 돼지고기! 한결같이 고기를 고집했던 기내식들....ㅎㅎㅎㅎ

한국행이라고 김치도 나오고 나름 매콤하게 볶은 돼지고기였어요.

 

이렇게 3번의 기내식을 먹으며 1박2일에 걸쳐

뉴질랜드에서 한국으로 입국했습니다.

이건 기내식과 관계가 없지만....

중국남방항공은 중국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항공사라 그런지

아시아인이면 승무원들도 중국말부터 하더라구요.

특히 광저우-인천노선의 승무원들은 담당구역 승객 국적상관없이,

승객의 답변 언어가 중국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중국어를 내뱉는 모습이 아주 안 좋았습니다.

3시간의 짧은 비행이였지만, 제가 앉아있던 좌석의 담당 승무원을

운이 안 좋게 잘못 만나서 좀 아쉬운 비행이였네요.

 

그래도 뉴질랜드 왕복 티켓을 100만원 이하로

수화물을 46kg까지 허용해주는 항공사라 탈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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