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일기/과거 한국 여행(유무)

#2017.02.17# [대한민국 여행]#부산여행_17.02.03-05

Catherine in KR 2025. 4. 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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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두 달 전 뉴질랜드에서부터

친구들과 계획한 부산여행!

2월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로 갔다왔어요!

저희는 자가용으로 5명이서 갔다왔어요.

JY의 차 쏘울을 타고 갔는데 연비가 꽤 괜찮았어요.

(기름은 출발할 때 2칸 있었는데 부산 가면서 휴게소에서 가득 넣고 부산 다 돌아다니고,

올라올 때 한칸 남았길래 서울로 올라오면서 가득 넣고 오니 반 이상 기름이 남았어요.)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이 저와 JH양, JY양 이렇게 셋이 있었지만,

JY양에게 운전을 맡겼다 모두의 목숨이 위험할 것 같은 경험을 한 후

둘이서만 운전을 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장장 4-5시간이 걸리는 운전이였지만

저는 뭐 나름 괜찮았던거 같아요.

(JH양은 다음엔 그냥 KTX나 SRT를 타자고 했지만요;;)

 

암튼 아침 8시에 JY양의 집 앞에 모여

편의점에서 커피 한잔을 한 뒤 출발 고고씽~!

DAY 1

부산여행 DAY 1

몽실종가돼지국밥(점심)-감천문화마을-태종대-개미집(저녁)-깡통시장


01 몽실종가 돼지국밥

휴게소도 들리고 천천히 내려오니 약 2시경!

부산에 왔으니 돼지국밥은 한번 먹어야 하지 않겠어?

감천문화마을 근처 돼지국밥은 여기가 네이버 후기가 많길래 간 곳!

감천문화마을 올라가기 전 밑 동네에 있더라구요.

(주차는 가게 앞에 해도 된다고 해서 했어요.)

 

 

 

몽실종가에서 다 같이 섞어국밥으로 통일, 인당 7,000원이였어요!

기본으로 나오는 탄은 김치, 무김치, 오이, 양파, 마늘, 부추!!!

이 부추를 넣어먹으면 맛있어요!

저희는 부추 더 달라고 해서 듬뿍 넣어서 먹었지요~

저는 국밥 종류는 안 가리고 다 잘 먹어요.

제일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순대국이거든요.

 

맛은 있었는데,

실망한점 하나는 안에 고기랑 내장이 너무 조금이었다는거...

저는 숟가락으로 떴을 때 듬뿍! 오는 곳들을 자주 가다보니

근데 밥이랑 한공기 먹고 나니 배가 부르더라구요.

그렇게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감천문화마을로 고고씽~

몽실종가돼지국밥

부산광역시 서구 까치고개로197번길 3

 

 


02 감천문화마을

금요일 2-3시 경이였는데도 사람들이 북적북적 하더라구요.

다행히 공영주차장에 자리가 있어서 안전하게 주차를 한 후,

문화마을로 들어갔습니다.

(한시간 반정도 돌았는데, 주차요금은 2,000원 미만 역시 공영이 쌉니다.)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커다란 물고기 앞에서 사진을

우리의 초상권은 소중하니 스티커로 대신!

모두들 찍던 천사날개에서도 다 같이 한명씩!

제가 카메라 다리를 가져가서 한 자리에 세워놓고

인물만 바꿔가면서 초스피드로 셔터를 누르며 찍었습니다.

그리고 길을 따라 내려가다 만난 운명의 장소!!!

카테 보다봄 인데요.

저 위에 옥상으로 올라가면 뷰가 완죤!!

보다봄의 옥상에서 찍은 감천문화마을의 경치!

(참고로 위의 사진은 저의 아주 오래된 아이폰 5S로 찍었으며 보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추울까 걱정했는데, 춥지 않아서 옥상에서 햇빛을 쬐며

다들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카페였어요!

카페에서만 서로 사진찍고 수다떨면서 오래 있었네요.

 

 

 

그리고 나와서 다시 길을 따라 내려가니...

이곳은 바로 어린왕자와 여우가 있는 그 곳!

사람들이 저 뒤에까지 줄을 서서 사진찍기를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우린 과감하게 패쓰!!

또 쭉 내려가다보면 천덕수라는 곳이 나오는데

무슨 우물을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그 우물 뒤에서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온다길래

또 다들 한장씩 독사진을 찍고 단체 사진도 찍었습니다. 이렇게요.

감천문화마을을 보니 골목골목을 돌아봐도 예쁠거 같은데,

다들 이제는 열심히 걸어다니면서 여행하기엔 나이가...쿨럭..;;

그래서 이렇게 까지만 보고 다음 장소 태종대로 출발!

감천문화마을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내2로 203 감천문화마을안내센터

 


03 태종대

실은 이 첫날의 코스는

최적의 동선으로 짜여진 것이 아니라

JY가 갑자기 서울에 회사일로 가야만 하는 상황이라

JY가 가보고 싶다는 곳을 우선으로 경로를 짰었는데

결국엔 서울 안 가고 놀게 되었지요! 그래서 우리의 동선은 왔다갔다, 효율적이진 않았습니다!

암튼 JY가 꼭 가보고 싶다고 했던 태종대!

(주차료는 선불로 1,500원)

 

 

 

차를 세우고 오자마자 다누비 순환열차표를 끊어 줄을 섰지만,

35번차가 매진이라 36번차를 타려고 30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기다리는 곳에 이렇게 큰 전광판에 다누비 열차의 정류장이 나와요.

저 중에서 저희는 시간에 쫓겨 전망대와 등대만 보고 나왔어요.

 

전망대에 도착하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어요.

멋지죠? 바다에 떠있는 배와 참 잘 어울려요.

오클랜드도 항구 도시지만 이런 일몰은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거 같아요.

전망대에서 등대는 다누비 열차를 타지 않고 걸어서 2분 거리라

다누비를 타지 않고 갈 수 있지만 오르막길입니다. 

태종대를 오고 싶어했던 JY양은 등대 밑에 저 바위까지 내려가길 원했지만

올라오는 것이 두려운 나머지 4명은 위에서 이렇게 JY양을 하염없이 기다렸어요.

 

이렇게 둘러보니 6시.

다누비 열차는 6시에 마지막 열차가 입구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서둘러 막차를 타기 위해 다시 위로 올라가기 시작

 

등대를 보러 내려가는 길은 주루룩 잘 내려갔으나

올라오는 길은 내려간만큼 올라오는 것이 어찌나 힘들던지

다들 운동부족이야를 외치며 올라와서 바로 다누비 열차를 타고 입구로 고고씽.

(다누비 열차가 끊긴 후 7시까지는 셔틀버스가 태종대를 돌면서

남은 관광객들을 태운다고 하니 보실 분들은 천천히 더 보셔도 된다고 하네요)

태종대

 

부산광역시 영도구 전망로 316

 


04 개미집

태종대에서 저녁을 먹기 위해 남포동으로 건너왔어요.

여기는 제가 부산여행 찾아보면서 제일 가보고 싶었던 맛집이었어요.

개미집!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던 그 맛집!

낙곱새

낙지.곱창.새우를 파는 그곳!

 

지점이 여러군데 있던데 저희는 그냥 저희의 발길이 닿는 곳으로 가다가 나온

2호점으로 갔습니다.

 

 

 

 

이미 식당엔 사람들이 바글바글

저희는 낙곱새 볶음 5인분을 시키고

운전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는 소맥타임!

 

이 곳에서 부산 소주 C1을 처음으로 만납니다!

 

개미집의 기본 반찬

두부, 김치, 동치미, 멸치, 나물, 샐러드, 김가루가 나와요.

김가루는 낙곱새가 다 익으면 같이 밥에 넣고 비벼먹어요.

 
 

요렇게 뚜껑에 덮여져서 나오는데,

끓이는 도중에 살짝 열어보니 당면과 낙곱새가 야채들과 들어있더라구요.

 

라면사리같은 것도 추가할 수 있는데

당면이 있길래 저희는 추가하진 않았어요.

맛있어 보이죠?

 

양념장이 달달하더라구요.

저는 낙곱새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었는지

생각보다 우와 진짜 맛있다 라는 생각은 못 했어요.

그래도 유명하니 한번 가볼만 한 곳이긴 해요.

 

개미집

부산광역시 중구 중구로30번길 22

 


05 깡통시장

깡통시장도 뉴질랜드에서부터 정말 가보고 싶었던 곳.

야시장으로 유명한 곳이죠!

 

 

 

불빛이 휘황찬란합니다.

정말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더군요.

저희는 이미 저녁을 먹고 온 후라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여기 기웃 저기 기웃거리며 먹고 싶은거 사 먹었다는

엄청난 대식가들

 

 

 

시장에 들어서자 마자 보인 곳은 우유튀김

우유를 튀겼다는게 신기해서 사먹어 봤는데요.

연유블럭을 튀겨서 위에 콩가루랑 저 하얀가루의 정체는 뭔지 모르겠지만

과일조각과 함께 담아주더라구요.

제 입맛엔 너무 달아서 한 개 먹으니 충분했어요.

그 외에 곱창 꽃게튀김 새우 튀김 등등 많은 걸 먹었지만

사람도 너무 많고 정신이 없는 탓에 사진은 달랑 이 곱창 하나.

이 곱창 완전 맛있어요.

소금이랑 양념 이렇게 파는게 낮에는 정육점을 하시는지

정육점 불빛에서 사진을 찍어 저렇게 분홍분홍.

파시는 곳 옆에 서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더라구요.

이렇게 먹고 싶은 곳 마다 줄을 선 후 한 개를 사서 다섯명이 나눠먹었어요.

그런데 이걸 안 좋게 보는 분이 있더라구요.

한개를 다섯이서 나눠먹으니 당연히 이윤은 안남겠지만,

다섯이 한 개 사면 젓가락도 다섯개나 필요하지 않냐며 핀잔을 주셔서 좀 무안했다는...

결국 그 곳에선 포장밖에 안 된다고 해서 비빔당면을 포장했는데

먹긴 먹었지만 다 불어터져서...

 

이렇게 알차게 먹거리를 먹은 후 숙소에 늦은밤에 체크인!

부평깡통시장

부산광역시 중구 중구로33번길 32 부평공영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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